알렉산드리아에서 야간열차를 이용해서 이집트 남쪽에 있는 도시인 아스완으로 간다. 예정 시간보다 훨씬 오래 걸린 20시간 정도 후에 도착하였다. 도착 후 예약한 숙소로 찾아가서 곧바로 다음날 새벽에 출발하는 아부심벨 행 투어 버스를 예약하였다. 아스완에서 아부심벨까지는 버스로 4시간 가량 걸린다. 아부심벨에는 람세스 2세의 대신전이 있다. 좌상 뒤쪽에 있는 거대한 파사드는 높이 33m, 폭 38m에 달하며 파사드 위쪽에는 22마리의 개코원숭이들이 새겨져 있다. 원숭이들은 양팔을 올려 태양을 찬양하는 모습을 하고 몸에는 람세스 2세의 딸과 히타이트의 왕 하투실리 2세의 결혼을 증거 하는 석판이 있다. 입구 바로 위에는 큼직한 벽감이 하나 파여있고 그 안에는 태양신 라의 입상이 들어가있다. 라는 왼손에는 깃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