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쿠바에 간다는 것은 2022년 상반기까지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 부부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2022년 9월 20일에 쿠바로 단기 선교를 간다는 광고가 나오고 나서 아내는 자기는 쿠바에 가겠노라고 나에게 선언을 한다. 나는 내 마음속에 다음 해외 여행지를 터키(Turkey)로 두고 있었다. 지금은 나라 이름이 바뀌어서 튀르키예(Türkiye)로 바뀌었지만, 터키는 영어로 칠면조를 뜻해서 그 나라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자국민들은 예전부터 싫어해서 튀르키예(튀르키인의 땅) 라는 이름으로 나라 이름을 고치게 되었다는 기사를 읽고 그 땅으로 다음 해외 여행을 가기로 마음에 품고 있었다. 그런데 아내가 발을 디딘 공항은 쿠바 아바나에 있는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