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부에 자리한 과나후아토(Guanajuato) 여행은 전편에 이어 여기서 다시 이어진다. 과나후아토 여행의 시작과 끝은 여기가 그 지점이다. 온종일 셀프 시내 워킹 투어를 하고 저녁에는 식사도하고 잠시 쉼을 가질 겸 멕시코 풍의 부드러운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식당으로 갔다.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나서 나가보았다. 과나후아토에서는 일년내내 축제가 열린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왔지만 이렇게 바로 앞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니 반갑기 그지없다. 조그만 카 퍼레이드가 좁은 골목길에서 펼쳐지고 있다. 길을 걷던 사람들은 연신 카메라를 들이대고 실내에 있던 사람은 밖으로 뛰어나온다. 갑작스런 행사를 즐기고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미리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