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타운, 캘리포니아

 

레이크타호에서 4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그냥 엘에이 집으로 갈까

하다가 어디 한군데를 더 들렀다 가기로 마음을 먹고 정한 장소는

다름 아닌 "제임스타운"(Jamestow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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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타운' 이라는 이름을 가진 도시는 미국에 무려 19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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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제임스타운은 영국이 북아메리카 버지니아

식민지 내에 건설한 최초의 영구 식민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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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가 오늘 방문하는 제임스타운은 버지니아에 있는 최초의

식민지 도시가 아닌 캘리포니아에 있는 역사 지구 도시인 제임스타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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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캘리포나아 골드러시와 관계가 있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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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전 금을 찾아 이 지역으로 왔던 선구자들처럼 지금도

아메리칸 리버 사우스 포크((American River South Fork)에

들어가 금 조각을 찾아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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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금과 관련된 장소라서 예전에 온갖 종류의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범죄 행위는 자주 일어났을 터이고 그 결과 여기 보이는

그 당시 감옥소(Jail)는 항상 범죄자들로 넘쳐나서 만원이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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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비록 미국 시골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젊고

용기있는 배낭 여행자들이 방문할수 있도록 대중 교통을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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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와 가까이 있어서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면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두 곳 다 방문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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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개인적인 내 의견은 미국은 배낭 여행이 쉽지 않은 나라 라고

생각한다. 워낙 땅덩어리가 크고 넓다 보니 렌터카 여행이 오히려

배낭 여행보다 훨씬 가성비 면에서 유리하다고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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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할수 있어서 좋은 곳인 캘리포니아의

진정한 골드러시 마을인 이곳 제임스타운을 둘러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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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있는 대다수의 건물들은 골드러시

시대의 마지막 혹은 그 전에 지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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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는 봐와 같이 그림 같은 건물이 있는

캘리포니아의 역사적인 랜드마크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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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의 건물들은 대부분 1850년 - 1860년 대에 지어진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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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교수형은 극형에 해당 되는 것으로 실제로 많이

미국 서부 개척 시대에 행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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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은 방문객들에게 그냥 재미로

보여주는 관광물로 변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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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Placerville' 이라는 도시에 가면 이름 자체가

아예 "행타운"(Hangtown)으로 교수형을 한 역사적인

또 다른 골드러시 시절의 도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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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타운 메인거리를 걸어서 주위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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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2020년 8월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라서

관광객의 발걸음은 거의 찾아볼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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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내가 아닌 야외 페티오가 있는 식당에서는 사람들이

앉아서 식사를 즐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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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오를 갖추고 손님을 맞는 장소는 역사적인

이곳의 명물인 제임스타운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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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에 나는 이렇게 보무도 당당한 모습으로 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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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형을 당하는 왼쪽 아래 부분에는 사금을 채취하는

장소가 있어서 방문객의 흥미를 북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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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고 발걸음을 다른곳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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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만나는 흥미로운 장소를 여기에 잠시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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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1852년에 세워진 미국 연합감리교회이다.

담임 목사님 이름이 한국인 이름인 '윤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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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골 마을에 그것도 거의가 백인인 제임스타운 교회의 담임 목사님이

한인여성 이라는 사실에서 이제는 대한민국이 역으로 기독교 복음을

전해 받은 나라에 되갚는다는 사실에서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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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현재 대한민국의 교회는 그들의 잘못함으로 또는 다른

목적으로 인해서 정부의 핍박을 받고 있는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나의 마음은 안타까움을 금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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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원래의 교회 모습을 되찾아서 자유대한민국과 자유시장경제를

확실하게 추구했던 1948년 8월 15일에 출범한 그런 대한민국으로 완전히 돌아서길

떠나온 이민자로써 두고온 나라를 위한 기도를 늘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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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문은 현재 굳게 잠겨 있어서 한인 목사님을

만나지 못하고 온게 못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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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 같이 보이는 이것은 다름아닌 책집인 도서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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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에 사는 사람이 이웃을 위해서 자신의 책을 기부하면

필요한 사람은 여기에 들어 있는 책을 그냥 무료로 가져

갈수 있도록 이런 시설을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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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정책을 여기 사람들에게 한수 배우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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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제로 찾아간 장소는 바로 이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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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타운 1897 주립 역사공원"을 방문하면

제임스타운의 또 다른 역사를 경험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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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 철도'(Sierra Railway)를 건설하던 인부들이 그당시 이용하던

1864년에 지어진 윌로우 스테이크 하우스는 지금도 유명 식당으로

운영하고 관광객들에게 여기의 산 역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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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타운 역사 공원을 한바퀴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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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10월까지 주말에 여기를 방문하면

빈티지 여객 열차를 직접 타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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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기관차가 끄는 열차로 45분 동안

아름다운 시에라 산맥을 9km 정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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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셀프 가이드 투어를 하면서 역사 지구를

애들처럼 즐기면서 저런 철도 놀이로 흥겹게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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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좋을때 다시 가게 된다면 직접 낭만 기차

타기를 경험 할수 있을 것을 내심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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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부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제임스타운은 정겹게 나의 마음속에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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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공원에서 천천히 걸어 내려와서

메인 스트릿에 있는 역사 공원을 다시 찾아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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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산업 유산과 철도의 역사를 간직한 이 공원은

오랜 세월 초기 유성 영화의 촬영지임을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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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백 투 더 퓨처 3' 을 비롯한 다양한

영화의 촬영지였던 "무비스타 철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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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영화 촬영지인 이곳은 영화 애호가 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물하는 특별한 장소라고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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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도 사용되는 철도 기관고를 돌아보고 영화에

사용되었던 소품들을 살펴보는 워킹 투어는 열차 애호가들과

특히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라고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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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행을 통해서 몰랐던 역사적인 사실을 배우는 과정은

앞으로 가게될 미래의 여행지에 더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고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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