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rush,골드러시

트렉아메리카, Goldrush ( 골드러시 #3)

세울림(케니지) 2015. 12. 11. 04:34

 

 

전편에 이어서 트렉아메리카의 4박 5일 Goldrush,골드러시 미서부여행중 Day 3 저녁이 지금 시간이다.

 

모뉴멘트 밸리에 도착해서 인디언 가이드 안내로 여러곳을 둘러보고 이젠 해가 떨어져 캄캄하여

더 이상 바깥 경치를 볼수가 없어서 다음 순서인 저녁 식사 자리로 우리 일행들은 이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 마지막 경치를 보는 이곳 "Ear of the Wind"(바람의 귀)를 마지막 순서로 모래 언덕을 걸어 혹은

뛰어서 아래로 내려와서 대기하고 있는 하얀 밴에 몸을 싣고 우리들 만을 위해서 준비한 식사 자리로 향하였다.

 

 

 

모뉴멘트 밸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습이다. 일반 여행객들은 입구 비지터 센터 에서도 볼수 있는 이 모습만 보고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신은 이 모습만 보고 모뉴멘트 밸리를 다 보고 왔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았다.

 

전편에 보여준 사진을 통해서 안으로 차를 타고 들어가면 더 많은 것을 볼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

 

여기서 모뉴멘트 밸리를 제대로 보는 방법을 알려 드리기로 하겠다.

 

1. 본인이 차를 직접 운전하고 들어가서 인디언 가이드없이 볼수 있는 곳만 보는 방법.(권하지 않음)

2. 비지터 센터에서 시작하는 인디언 짚차 투어를 신청해서 가보는 방법(최소 2시간 30분 이상을 권함)

    2번 방법을 선택하면 전편에서부터 현재까지 보여준 곳을 어느 정도 볼수있음(강추함)

3. 1박 2일 코스 골드러시 여행객들이 먹고, 보고, 듣고, 자고 직접 인디언 나바호 체험을 할수있음(트렉아메리카를 통해서만 가능)

 

 

 

저녁 식사 자리에 도착하니 이제 주위는 완전히 캄캄해졌다.

 

 

 

골드러시 여행객을 위해서 나바호 여인 2명이 음식을 미리 준비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미남 청년이 손에 가득 들고 있는 이 음식의 이름은 나바호 타코 라는 것이다. 그들의 전통 요리이다.

 

 

 

나바호 타코와 음료를 하나씩 들고 한 자리에 모두 앉아서 즐거운 식사를 하는 시간이다.

모두가 무척 행복에 겨운 모습이다. 먹다보면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이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 사이 무슨 소리가 나서 고개를 돌려보니 이런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 크~~ 이게 무엇인가?  겨울철 모뉴멘트 밸리 안의 밤은 추워서 식사가 끝나고 모닥불 주위로 모두 모인다.

 

 

 

불주위로 모여든 여행객들은 연신 처음보는 신기한 나바호 인디언 복장에 눈을 떼지 못한다.

 

 

 

기온이 추워서 오리라든 북표면 가죽을 불에 쬐면서 최상의 소리를 낼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가이드의 모습이다.

 

 

 

준비가 끝난 소리쟁이와 춤쟁이는 우리들 만을 위해서 마련한 공연으로 들어간다.

 

 

 

소리가 강해질수록 춤사위도  더욱 강렬해진다.

 

 

 

그들의 춤과 소리에는 모든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하나가 끝나고 다른 것을 할땐 그것에 관한 설명을 해준다.

 

그때마다 나는 바쁘게 참가한 골드러시 여행객들에게 그 이야기를 우리말로 재빨리 통역하여 설명을 한다.

 

 

 

이젠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그들이 가르쳐준 춤을 직접 체험 하는 순서이다.

 

우리 나라에는 강강수월래라는 것이 있다. 이것을 함께 하다 보면 유사점을 발견할수있다.

 

 

 

처음엔 한국 사람 특유의 쭈삣거림으로 잠시 주춤도 하지만 이젠 그러한 것은 완전 사라지고

그들이 가르쳐준 방법대로 모두가 신나서 모닥불 주위를 맴돌고 이리 저리로 마구 휘젓고 다닌다.

 

 

 

골드러시 참가자 모두는 애, 어른 할것 없이 빙 둘러서서 신나게 춤추며 마지막 엔터테인먼트의 주인공이 된다.

 

 

 

공연을 다 마치고 마지막으로 촬영하는 순서가 있다. 이번에도 마치가지로 수고한 이들에게 팀을 주는것은 상식이다.

 

 

 

나도 나바호 춤꾼인 이 사람과 기념 사진을 한장 남기기로 한다.

 

나바호 노래꾼과 춤꾼은 이젠 나의 형제요 자매이다. 나를 만나면 형님이라고 부른다.(내가 가르쳐줘서....ㅎㅎ)

 

 

 

오늘 하루 모든 순서가 끝나고 숙소로 찾아왔다.

 

 

 

나바호 전통 호건이 우리들 숙소이다. 흙과 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이 안에서 오늘 이밤 우리는 운명을 함께 한다. 겨울철엔 추워서 불을 밤새 피운다.

 

 

 

그 불을 이용해서 고구마를 구워 먹기도한다. 어떤땐 투어리더케니 지(Kenny Chi)가 레크레이션도 진행한다.

 

이런 경험은 잠시는 힘들지 몰라도 평생에 한번 할수있는 값진 체험이 될것이다. 사실 모두가 다음날 너무 좋았다고 고백한다.

 

 

 

새벽에 기상과 함께 모두는 일출을 맞이하러 간다. 어제는 그랜드캐년에서 오늘은 모뉴멘트 밸리에서 해돋이...

 

이 무슨 가당치도 않은 행운인가~~~^&^^^^

 

 

 

해뜨기전 반대편은 더 환하게 보인다.

 

 

 

환하다 못해 내 눈엔 황홀하게 보인다.

 

 

 

혹 독자중에 좀 연식이 있는 분이라면 그레고리 팩이 주연한 서부 영화 마켄나의 황금 이라는 영화를 기억하는 분이 있으리라 여겨진다.

 

이 모습을 보면 마치 그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때가 간혹 있다.

 

 

 

그러는 사이 태양은 힘차게 위로 떠오른다. 그 모습을 뒤로 하고 다음 간 곳은 아침 식사 자리이다.

 

아침은 나바호 전통 음식이 아닌 콘티넨탈 블랙퍼스트로 준비한다. 그래서 사진은  생략 하기로 하겠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어제 출발한 장소로 돌아온다. 여기도 태양의 기운을 받았다.

 

 

 

1박 2일간에 걸친 모뉴멘트 밸리 나바호 인디언 체험 여행이 끝나는 시간이다.

 

마지막 기념 사진을 하나 찍고 다시 오늘은 라스베가스로 달려간다.

 

트렉아메리카 투어리더케니 지(Kenny Chi)가 안내하는 Goldrush(골드러시) Day 4가 오늘이다.

 

 

 

라스베가스로 돌아가는 길에 루트 66에 들려본다.

 

루트 66번 관한 이야기 거리는 수도 없이 많다. 그래서 이번에는 하지 않고 아껴 두었다가 다음에 들려 주기로 하겠다.

매번 내 여행객들에게 이 곳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야기 보따리을 하나씩 풀어가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다....

 

 

 

역사적인 사실이 많이 있는 이 곳 모습이다.

 

 

 

이 사람을 아는가?  이름은 제임스 딘이고 이미 고인이 된 영화 배우이다.

 

 

 

50년된 이발소 의자다. 아직도 이발 손님을 받고 있고 이발사는 역사적인 인물이다.

 

 

 

미국에서 처음 생긴 고속도로인 루트 66번을 들러서 라스베가스로 돌아오면 오늘 여행은 끝이 난다.

 

내일은 Day 5로 골드러시 마지막 날이다. 라스베가스에서 로스앤젤레스 까지 가는것이 그 일정이다.

 

마지막 밤을 라스베가스에서 불태우고 다음날 아침 느긋하게 출발해서 가는 중간에 한국 여행객에겐

절대 필요한 코스인 아웃렛을 가는 일정이 남아 있다. 또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는 인 앤 아웃 버거도 체험한다.

 

이번 골드러시 여행 이야기는 여기에서 마치기로 하겠다. 계속해서 다른 여행 이야기를 준비해서 독자들에게

제공 하려고 하니 가끔씩 내 블로그 손님으로 찾아와서 문을 두드리면 잠금 장치 없이 반가히 맞을 것을 약속한다.

 

다음편을 보너스로 준비하려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그건 골드러시 여행 일정과 금액 자세하게 소개하는 것이다.

 

 

다음편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글 & 사진 : 투어리더 케니 지(Kenny 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