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일본 여행 (하코네)
사실은 동경서 4박 5일을 머물기로 하였지만 오는날 하루, 요꼬하마로
가는날을 빼면 실제로 동경서 머무르며 구경할수 있는 시간은 삼일이 전부 입니다.
그 삼일 중 하루는 어제 이미 지나갔고 이제 겨우 이틀이 남았는데,
과연 어디를 가야할지를 정하는데는 저에게 고충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떠나기전 가장 먼저 생각 한 곳은 하꼬네 와 닛꼬 였습니다. 저는 도심 보다는 자연적인
것을 더 선호 하기때문에 도심지역 하루, 자연적인 곳에서 이틀을 생각 하였던 겁니다.
그러나 교토와 나라를 방문할수 있는 기회가 이번에 생겨서 닛꼬를 제외 시키기로
마음을 고처 먹었습니다.
그럼 하꼬네는 꼭 가야 하는데 그럴려면 신주쿠로가서 하꼬네 행 열차를 타야 하고 거기서
하꼬네 프리 패스도 구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서 신주쿠로 갔습니다.
오늘 하루 하꼬네 에 올인 하기로 마음을 먹은 저는 하꼬네 프리 패스를 먼저 구입하였습니다.
이 것입니다. 한 장에 5000엔 입니다.
유효 기간은 2일 인데 다음날 또 사용하려면 신주쿠 역에서 오다와라역 까지는
별도로 왕복 요금을 지불 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한 번은 그냥 쓸수 있습니다.
다시 설명을 드린다면 당일만 신주쿠역에서 오다와라역 까지 가서 또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하꼬네를 다 둘러보고 별도의 요금을 더 내지 않고 신주쿠역까지 돌아올수 있는
말 그대로 일일 프리 패스 인 것 입니다.
그러나 하꼬네 지역안에서는 이틀간 다른 교통 수단은 공짜입니다.
그러려면 하꼬네 지역안에서 숙박을 하여야 합니다.
어떤 분은 하꼬네 지역 안에서만 사흘을 묵었다고 하는데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이 지역은 온천이 아주 유명한데 우리는 요시코님이
더 좋은 온천이 있다고 하여서 두 육체를 아껴 두었습니다.
첫번째 코스로 신주쿠역에서 오다와라 역까지 갔습니다.
우리가 탄 철도 열차는 이 곳까지 넉넉잡고 2시간 정도가 소요 되는 겁니다.
신칸센이나 다른 좀 더 빠른 것과 로망스카도 있지만 요급이 비쌉니다.
오다와라 역에 내려서 등산 버스로 갈아타고 30분 정도를 더 올라 갔습니다.
아침부터 서둘러서 왔지만 산위에 도착하니 이미 점심시간,
여행을 하다보면 공연히 허기가 더 빨리 찾아오나 봅니다.
도시락을 구입하여 어제 우에노 시장에서 구입한 과일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아름다운 호수가 보이는 벤취에 앉아서 즐겁게 하였습니다.
벤토 한개 가격 498엔
갑자기 어렸을때 하던 우스개 말이 생각납니다.
일본서 가장 마음 좋은 사람 이름은?,, ,,
" 내 벤토 니 까무~우~라 상",,,ㅋㅋㅋㅋ
그럼 가장 마음 나쁜 사람 이름은? ,,, ,,
" 니 벤토 내 까무~우~~께 상",,,ㅎㅎㅎㅎ
이 경치를 눈 앞에두고 지씨아줌마와 저는 니 벤토, 내 벤토를 까 묵~~~었습니다.
도보로 15분정도 삼나무 가로수를 따라 삼림욕을 하며 걸어 갔습니다.
앞, 뒤로 가면 부부고, 팔짱을 끼고 가면 불륜이라고 하던데 그럼 우린 부부,,,,
지씨아줌마 중증이 일본에서도 또 도져 버렸습니다.
우체국만 보면 배경하여 사진 박는것,,,,,, 올해로 28년째 랍니다.
하코네 유람선 "토겐다이" 행 약 40분정도 항해 합니다.
이 유람선을 타고 지금부터 아시노코 호수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기기로 하겠습니다.
"아시노코" 아름다운 호반, 하코네의 랜드마크라 할수 있습니다.
아시노코는 하코네의 관광에서 절대 빼놓을수 없는 곳입니다.
약 3천년전 가미야마의 수증기 폭발로 생겨났는데 둘레가 약 18 km
도쿄 돔이 자그마치 145개나 들어 갈수있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항해사의 모습이 너무 진지 합니다.
우리가 탄 배와 같은 모양의 배가 멀리 지나 갑니다.
배에서 내린 우리는 하코네 로프웨이로 갈아 탔습니다.
대협곡(오와쿠다니)로 가는 동안 화산 수증기가 보입니다.
멀리 구름 중간 쯤에서 후지산이 보입니다.
역시 우린 행운아인가 봅니다. 어제는 날씨가 흐려서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이 곳의 명물인 유황물에 삶은 검은 계란을 꺼내고 있는 장면입니다.
약 3천년전 하코네에서 가장 높은 산 가미야마가 대분화를
일으킨 화산의 흔적으로 지금도 뜨거운 수증기와
유황 가스를 내뿜은 분화구 입니다.
이 것 한 개 먹을때 마다 7년을 더 산다고 하여서
지씨아줌마 14년, 세울림 21년 더 살기로 하였습니다.
역시 유명한 곳이라서 기념 촬영 한 장 하였습니다.
하코네 로프웨이의 모양입니다.
5000엔 내고 하코네 프리 패스을 구입하면 신주쿠 출발 왕복 철도 요금,
등산 철도와 등산 버스, 케이블카, 로프웨이, 유람선까지 하코네 여행의
핵심코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교통편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으며
하코네의 여러 시설물 이용도 할인을 받을수 있습니다.
앞으로 동경 자유 여행을 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은 필히 이것을 이용하시기를 권합니다.
케이블 카 위에서 내려다 본 대협곡의 모습
이렇게 우리는 산 아래로 내려와서 다시 신주쿠로 가는 열차를 타고 2시간,
신주쿠 역에서 내려서 다시 전철을 두번을 더 갈아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 도착 시간은 저녁 8시 30분.
샤워를하고 라면을 끊여서 저녁을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다는
사실을 서로 인정하고 우리 부부는 꿈나라로 직행 하였습니다.
내일은 또 아침부터 신주쿠역으로 가야 할까봅니다.
그래야 동경 도심지를 제대로 볼수 있으니까요,,,,,